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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 정보/생활 정보

항생제 복용 중 술 마시면 어떤 부작용이 생길까? 또 피해야 하는 음식은?

by 김츄라이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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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나 염증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복용할 때, 회식이나 약속 자리에서 술을 마셔도 괜찮을지 고민해본 적 있으신가요? ‘술 마시면 약 효과가 없어진다’는 말부터, ‘진짜 위험하다’는 이야기까지 다양한 정보가 떠돌고 있는데요. 실제로 항생제와 술을 동시에 복용하는 것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항생제와 술, 정말 함께 먹으면 안 될까?

안됩니다. ©unsplash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항생제를 복용할 때는 술을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항생제의 종류에 따라 알코올과의 상호작용 정도는 다르지만, 일부 항생제는 술과 함께 복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두통, 어지럼증, 구역질
✅ 심박수 증가, 저혈압
✅ 간 기능 저하, 메스꺼움
✅ 피부 발진, 알레르기 반응

 

특히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대표적으로 치은염·치주염·질염 등에 사용), 세파족심(Cefpodoxime, 폐렴·편도염 등에 사용),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TMP/SMX, 요로감염·폐렴 등에 사용) 같은 항생제는 알코올과 반응해 디설피람(Disulfiram)-유사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합니다.

 

항생제 복용 중 진짜 술 한 잔도 안 되나요?

안됩니다. 안돼요. ©unsplash

많은 분들이 “가볍게 맥주 한 잔은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지만, 정답은 NO입니다.

 

항생제를 복용하면 우리 몸은 이를 이물질로 인식해 대사 및 배출 과정에 돌입하며, 이때 간과 신장에 부담이 집중됩니다. 여기에 알코올이 더해지면 해독기관의 피로는 더욱 커지고, 심할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간 수치 상승: 간 대사 기능 저하 및 염증 유발 가능성
  • 소화장애 및 복통: 위장관 자극으로 인한 불편감 증가
  • 약효 저하: 항생제의 흡수율이 떨어지고, 감염 치료 효과가 미약해질 수 있음

항생제와 술을 함께 한다면 가벼운 두통과 어지러움을 시작으로 많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unsplash

항생제를 복용하는 동안에는 모든 종류의 알코올 섭취를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항생제 종류에 따라 술과 반응하여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생제 복용이 끝난 후에도 최소 2~3일은 금주를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간 기능이 약하거나, 고령이거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술 외에 항생제 복용 중 피해야 할 또 다른 음식은?

항생제 복용 중에는 술 외에도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식, 영양제, 생활 습관들 가운데 항생제 효과를 방해하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유제품 (우유, 치즈, 요거트 등)
    →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는 칼슘과 결합해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복용 전후 2시간 이내 유제품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2. 철분제·칼슘제·마그네슘제
    → 미네랄 성분이 항생제와 결합하여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복용 간격을 2시간 이상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자몽 및 자몽주스
    → 자몽은 항생제의 체내 농도를 과도하게 높일 수 있어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4. 카페인 (커피, 에너지음료 등)
    → 일부 항생제는 카페인과 상호작용해 불면,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고지방 식사
    → 일부 항생제는 고지방 식사와 함께 복용 시 흡수가 저하될 수 있어 가벼운 식사 후 복용이 안전합니다.
  6.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 장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항생제와 함께 복용하면 유산균 효과가 감소하므로 2~3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제일 흔한 실수 가운데 하나가 항생제와 우유를 함께 먹는 것입니다. 좋지 않습니다. ©unsplash

 

항생제 복용 시 꼭 확인할 것

항생제를 복용할 때는 단순히 술을 피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항생제는 감염을 치료하는 중요한 약물이지만, 다른 약물이나 음식, 습관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나 효과 저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용 기간 중은 물론, 복용 후 48~72시간까지 금주 권장
→ 체내에서 항생제가 완전히 배출될 때까지 시간 필요

✅ 간에서 대사되는 항생제는 술과 함께 간 기능에 부담
→ 간독성 위험 증가, 간염환자나 간 수치 이상자는 특히 주의

 술이 면역체계에 미치는 영향
→ 항생제의 감염 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음

 일부 항생제는 술과 상호작용이 적지만 ‘복불복’
→ 사람에 따라 반응이 다르므로 무조건 금주가 원칙

 

술자리는 잠시 미루고, 몸이 회복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진짜 건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항생제 복용 중에는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약을 제대로 먹는 것도 치료의 중요한 일부라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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