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나흘째 진화되지 못한 채 인접 지역까지 번지며 대형 재난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단순한 실수에서 시작된 인재(人災)로, 초동 대응과 기상 악조건이 맞물려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원인은 성묘객의 실화, 쓰레기 태우다 번져
의성군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 24분, 한 성묘객이 “묘지를 정리하던 중 불을 냈다”고 119에 신고하면서 산불이 시작됐습니다. 최초 발화지로 추정되는 안평면 야산의 무덤가에서는 라이터와 술병 뚜껑이 발견되었고, 인근 주민과 마을 이장이 불이 번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장 김정호 씨는 “남자 한 분과 여자 한 분이 산에서 헐레벌떡 뛰어 내려왔다”며 “차량 번호와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도망가지 못하게 막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강풍과 건조한 날씨, 초기 대응 실패
산불은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속에서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화선은 125km를 넘겼고, 산불영향구역은 6,861ha에 달하며, 진화율은 한때 4%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산림청은 진화 헬기 57대와 진화인력 2,600여 명을 투입했지만, 중소형 헬기의 담수량 한계와 험준한 산세, 전문 인력 부족이 겹쳐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북도지사 이철우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처음부터 2~3만ℓ급 대형 수송기를 동원했어야 했고, 소형 헬기로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피해 상황은? 주민 대피와 시설 피해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안동, 청송, 영양, 영덕까지 번지며 4개 시군에 걸친 대형 산불로 확산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총 322가구 609명이 의성실내체육관과 안동도립요양병원 등으로 대피한 상태이며, 시설물 94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월 26일 오전 5시 기준, 이번 전국 동시다발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총 18명으로 집계되었으며,
그중 경북에서 14명, 경남에서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부상자도 중상 6명, 경상 13명 등 총 19명에 이르며, 이들 대부분은 경북, 경남, 울산 등 영남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산불로 인해 불탄 시설은 주택·공장·문화재 등 총 209곳, 대피 인원은 2만7천여 명에 달합니다.
피해 예상 지역 역시 커지고 있어, 6개 지역에서 총 1만7,534ha가 산불영향권에 포함되었고,
그 중에서도 경북 의성과 안동 지역만 1만5,000ha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한 지난 25일 밤, 경북 영양군 석보면에서는 화마 속에서 불에 탄 주검 4구가 발견되었는데,
그중 3명은 포산리에서, 1명은 화매리에서 발견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산불 진화율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경남 산청·하동은 80%, 경북 의성·안동은 68%, 울산 울주·온양은 92%, 언양은 98% 수준으로 진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성군은 산불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성묘객을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입니다.
실수로 산불을 일으킨 경우라도 인명이나 재산에 큰 피해를 유발했다면 형사책임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마을 이장은 “그 사람들도 상황을 판단했을 것”이라며, “얼굴도 차량도 다 확인했고 도망가지 못하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봄철은 기온 상승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입니다.
특히 성묘, 벌초 등으로 산에 드나들 때는 흡연, 불씨 취급, 쓰레기 소각 등 행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고의가 아니더라도 실수로 인한 산불은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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