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대권주자 홍준표, 보수의 마지막 승부수가 될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파면되면서, 조기 대선 정국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빠르게 대선 체제로 전환하는 가운데, 여권 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대권 도전을 시사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입니다.

그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서 탄핵 반대 입장을 고수했지만, 이번 조기 대선을 앞두고는 이를 “과거”로 규정하며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홍준표는 누구인가? 프로필 및 정치 경력

• 출생: 1954년 12월 5일, 경상남도 창녕
• 학력: 고려대학교 법학과 졸업 / 사법시험 합격(사법연수원 14기)
• 주요 경력:
  •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14기)
  • 1985년~1995년: 검사 재직 (서울·부산지검 등), ‘강력부 검사’로 유명세
  •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당선 (신한국당, 서울 송파갑)
  • 1996년~2012년: 제15~18대 국회의원(4선) 역임
  • 2003년: 한나라당 원내대표
  • 2011년: 한나라당 대표
  •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자유한국당 후보 (득표율 24.0%, 2위)
  • 2017년~2018년: 자유한국당 대표
  •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수성갑 당선
  • 2022년: 제34대 대구광역시장 당선

 

 

 

검사 출신 정치인으로 잘 알려진 홍준표 시장은 보수 진영의 대표적 원로 정치인입니다.
강한 어조와 돌직구 화법, 정치적 승부사 기질로 수많은 논쟁 속에서도 확고한 지지층을 형성해 왔습니다.

 

조기 대선, 홍준표의 전략과 차별점은?

홍 시장의 출마는 이번 조기 대선이 60일이라는 초단기 일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무게감 있게 다가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전략적 차별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 ✅ 탄핵에 반대한 입장을 유지하되, 논란을 과거로 돌리고 통합의 리더십 강조
• ✅ “정권 연장”이나 “정권 교체”가 아닌, 전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메시지
• ✅ 30년 정치 경력에서 나오는 경륜과 위기관리 능력
• ✅ 이미 2017년 대선 경험을 통해 전국적 인지도를 확보한 검증된 인물

이러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홍 시장은 탄핵 정국 이후 분열된 보수층을 빠르게 수습하고 결집시키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실제 출마 일정은?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선거일 3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합니다.
홍준표 시장은 오는 주 중 사퇴 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높으며, 국민의힘도 이르면 4월 7일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경선 체제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탄핵을 넘어 ‘국민통합’ 강조한 메시지

홍준표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이 결정된 다음날인 4월 5일, 자신의 SNS에

“탄핵의 옳고 그름은 이제 과거가 됐다. 우리는 다시 일어서야 한다.”
는 메시지를 올리며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 수순을 예고했습니다.

 

그는

“30여 년 정치 인생의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왔다.”
며, 다음 주부터 대선 출마를 위한 공식적인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탄핵 논란에 더 이상 휩쓸릴 시간이 없다. 갈등과 분열이 없는 국민통합의 새로운 나라를 세워야 한다.”
며 보수층 내 분열을 봉합하고 국민 통합형 리더십을 지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 홍준표 페이스북

 

"보수의 원로"에서 "국민통합 리더"로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대선을 자신의 정치 인생 마지막 승부처로 삼고 있습니다. 그는 더 이상 탄핵 논란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야기하는 후보로서 새로운 정치를 열겠다는 비전을 내세웁니다.

 

30년 정치 경력의 무게감, 보수 진영 내 확고한 입지, 그리고 위기 속에서도 중심을 잡는 메시지. 이 모든 것이 홍준표를 다시 한 번 보수 대권 후보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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