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물론이고 전국 찜질방과 대학 기숙사, 고시원 등 전국 곳곳에 빈대가 발견되면서 정부가 확산 방지를 위한 관리 강화 안내와 가이드를 제시했습니다. 빈대라니... OMG 😱 어쩌다 빈대가 모기보다, 바퀴벌레보다 독하다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는지, 빈대 예방과 대응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빈대, 사람의 피를 빨아 피부 감염 유발하는 해충
급격히 늘어난 빈대 신고 접수
당국 발표로는 우리나라에 전혀 없던 빈대가 갑자기 많아진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일부 지역에서 빈대 출몰 신고가 간간히 있었지만 코로나19 방역이 풀리고 해외여행이 활발해지면서 해외여행을 떠난 관광객과 해외 화물 수입 등을 통해 빈대가 국내로 대량 들어오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9월부터 빈대 관련 뉴스가 자주 나오면서 빈대에 대한 관심과 불안감도 커졌고 실제로 단체 생활하는 공동 숙박시설이나 기숙사, 고시원, 찜질방 등을 통해 빈대 출몰 소식이 들려오곤 했습니다.
병을 옮기진 않지만, 물리면 지독
빈대는 주로 밤에 활동하여 사람의 피를 빨아먹습니다. 물린 곳은 가려움과 피부 발진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질병을 옮긴 사례는 없다고 합니다.
빈대 발견 즉시 해야할일
빈대는 주로 침대, 소파, 옷장 등 사람이 자주 접촉하는 곳에 서식합니다. 빈대의 서식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침대 시트, 매트리스, 가구의 틈새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빈대의 배설물, 피부 탈피, 알 등이 보이면 빈대가 서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 발견: 오염된 물품 확인 및 처리
빈대가 발견된 물품은 즉시 방제·방역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방제 후에는 오염된 물품을 폐기하거나, 가능하다면 세탁하여 재사용합니다. 세탁 시에는 뜨거운 물을 사용하고, 건조기를 이용해 고열로 건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원목이나 나무로 만들어진 침대에서 빈대가 발견된다면 해당 침대 프레임은 폐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방제·방역 방법
빈대 방제를 위해서는 물리적 방법과 화학적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물리적 방법으로는 고열 스팀 처리, 청소기를 이용한 빈대 제거, 오염된 물품의 건조기 처리 등이 있습니다. 화학적 방법으로는 적절한 살충제를 사용하여 빈대 서식처를 처리하는 것입니다.
2-1. 물리적 방제 방법
- 고열 스팀 처리: 매우 추천
고열 스팀 처리는 빈대와 그 알을 효과적으로 죽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스팀 청소기를 사용하여 빈대가 서식하는 침대, 소파, 가구 등을 철저히 청소합니다. 서식지에 충분한 시간 동안 스팀을 가해야 합니다. - 청소기를 이용한 제거:
청소기의 흡입력을 이용해 사용하여 빈대가 서식하는 틈새와 구석구석을 철저히 청소합니다. 침대 내부, 매트리스, 소파, 가구, 벽지, 책 등 오염된 모든 장소 주변의 알과 성충을 모두 포함해 빨아들입니다. 청소기 사용 후에는 청소기 봉투를 즉시 폐기하고, 청소기 내부를 깨끗이 청소해야 합니다. - 오염된 직물(침구, 커튼, 침대커버 등) 처리:
빈대가 서식했던 옷이나 침구류는 고온에서 세탁하고 건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세탁 시에는 뜨거운 물을 사용하고, 건조기에서는 고열(50~60℃)로 30분 이상 건조합니다.
2-2 화학적 방제 방법
- 적절한 살충제 선택과 사용: 매우 추천
빈대 방제를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는 다양합니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빈대에 효과적인 살충제를 선택하고, 제품의 사용 설명서를 정확히 따라야 합니다. 살충제는 환경부 허가제품인지 확인하고 반드시 보호 장비를 착용 후 사용합니다.
정부에서는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를 용법과 용량에 맞춰 서식처 틈새에 사용할 것을 권장하며 훈증 방식의 가열 연막탄은 빈대에 효과가 적고 숨어 있던 빈대가 도리여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으니 사용 자제하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외에 빈대 퇴치 후기 등에서는 규조토 가루, 실리카겔 등으로 비대를 말려 죽이는데 효과를 보았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피레트린 or 피레스린 성분 함유 살충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SBS뉴스
- 추천 살충제: 피레트린 계열 (천연 추출물 살균·살충·탈취제)
- 전문가의 도움 받기:
방제할 공간이 넓거나 도무지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겠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전문가는 빈대를 포함한 모든 해충의 생태와 방제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으며, 적절한 살충제와 장비를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니까요. (끄덕)
3. 방역 후 점검 및 예방 방법
방제 작업 후에는 정기적으로 서식지를 점검하여 빈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빈대 예방을 위해 침대 시트와 베개 커버를 자주 세탁하고, 집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정기적인 청소와 관리:
빈대 예방을 위해서는 집안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청소를 해야 합니다. 특히 침대 시트와 베개 커버는 자주 세탁하고, 집안의 틈새와 구석구석을 청소하여 빈대의 서식지를 없애야 합니다. - 여행 시 주의하기:
여행 시에는 숙박업소의 청결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짐을 바닥에 두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집으로 돌아온 후에는 여행용 가방과 옷을 깨끗이 세탁하고, 가능하다면 고온에서 건조하세요.
끈질긴 빈대, 더 이상 농담의 소재가 아니야
오늘 한 뉴스 기사는 빈대에 대한 공포로 지하철에 자리가 있어도 앉아가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아직 국내 지하철에 빈대가 출현했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면 언제고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일부 지하철 자리는 직물시트로 만들어져 옮는데 시간문제인 것이죠.
빈대는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살면서 낳는 알의 수도 상당합니다. 웬만한 살충제에도 내성이 생겨 듣지 않으며, 에 실내 온도 20℃ 이상이면 먹이 없이도 120일 정도를 생존할 수 있다는 바퀴벌레만큼 끈질깁니다. 사람 피도 뽑아먹고, 생존력과 번식력도 끝내주는 어쩌면 모기와 바퀴벌레보다 극혐인 해충입니다.
농담으로 남에게 빌붙어 사는 존재를 '빈대'라고 말합니다. 농담으로 빈대 붙는다, 빌붙어서 득을 본다라고 하는데 다른 사람에게 들러붙어 이득을 취하는 사람을 칭하는 말이죠. 그런데 이젠 농담으로라도 하면 정말 기분 나쁜 말, 실례되는 말이 되어버렸습니다. 진짜 빈대가 나타나 해를 입히고 있으니 말이죠.
빈대는 작지만 큰 불편과 건강 문제(정신 건강 포함)를 일으킬 수 있는 해충입니다. 빈대의 퇴치와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청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만약 빈대 문제가 심각하다면 바로 방역 당국에 신고하거나, 민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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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블로그 내용은 질병관리청, 감염병진단분석국, 매개체분석과에서 제공한 빈대 정보집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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