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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직 유지’·홍준표 ‘사퇴’... 보수 대권주자 대선 후보 명단

by 김츄라이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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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3일로 확정된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를 막론한 현직 광역자치단체장들의 대선 경선 출마 러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시장·도지사직을 유지한 채 당내 경선에 뛰어드는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방행정 공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정치적 의도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직 단체장들 출마 선언 현황

국민의힘에선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준비 중입니다. 김태흠 충남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등도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김동연 경기지사가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나머지 단체장들은 이재명 대표의 독보적 지지 속에서 출마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이 중 홍준표 대구시장만이 직을 내려놓고 출마를 선언했으며, 나머지 인사들은 모두 직을 유지한 채 휴가 등을 활용해 경선에 임할 계획입니다.

 

법적 문제는 없지만, 행정 공백은 우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는 선거일 30일 전인 5월 4일까지 사직하면 됩니다. 이를 감안해 정당 경선 일정이 5월 3일까지로 조정되어 단체장들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입니다.

 

이들은 주로 연차나 휴가를 사용해 경선 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참모진 상당수는 대선 캠프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결과 단기간이더라도 시·도정의 업무 공백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의 경우, 산불 피해 대응 이후 “이제는 국가가 할 일”이라며 중앙정부 책임론으로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정치 셈법 논란 - 재선 겨냥? 체급 올리기?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경선 출마를 두고 실질적인 대선 승부보다는 정치적 체급 올리기를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우세합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대권 주자급’ 인지도 확보를 위해 출마를 택했다는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실질적인 시·도지사 재선 선거운동”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정치적 흐름을 감안해 당 최종 후보 선출일을 공직자 사퇴 시한 하루 전인 5월 3일로 설정해 단체장들의 출마를 사실상 용인한 상황입니다.

 

현재 대권 도전 지자체장 포함 후보 리스트

김문수, 오세훈, 홍준표
한동훈, 안철수, 나경원
이철우, 유정복, 이정현
황교안, 유승민, 양향자
이재명, 김동연, 김경수

 

 

정치는 누가 하고, 소는 누가 키우나?

이번 대선은 역대 대선보다 기간이 짧고 컷오프 방식도 신속하게 진행되지만, 단체장들이 자리를 비우고 대선에 뛰어드는 동안 지역 행정의 연속성과 책임성이 훼손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게다가 일부 단체장은 출마 선언 장소로 지역 상징 공간이나 전직 대통령 생가 등을 선택하며 정치적 이미지 소비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한 여당 의원은 “누구 하나 나라를 살리겠다는 절실함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꼬집으며, “소는 누가 키우나”는 회의적 여론을 반영했습니다.

이번 대선판에서 유권자들은 단지 경선 참여 여부를 넘어, 공직자들이 보여줄 책임감과 진정성을 더욱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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